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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보유자 정관채

쪽염색 17-07-31 19:40 1,87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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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정관채

 

 

영산강이 푸르게 굽이쳐 흐르고, 비옥한 농토에 노랗게 수가 놓이는 나주 샛골에서 나고 자랐다. 

그가 자란 샛골의 정가마을은 예부터 염직문화가 발달했으나 한국전쟁 후 그 맥이 끊기다시피 했다.

미대생시절 푸른색에 매료되어 은사인 박복규 교수로부터 푸른빛의 원료인 ‘쪽’씨앗을 받았다.

 

​쪽 재배에 성공한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하늘과 바다의 색을 닮은

푸른 쪽빛을 하얀 천에 아로새길 수 있게 되었다.

 

2001년 중요무형문화재 염색장 보유자로 지정된 그는

그의 탯자리에서 선조들의 지혜와 멋이 담긴 전통 쪽염색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고 있다.

그가 있는 염색장 전수관은 담도 없고 대문도 없다.

​쪽을 허락하는 땅과 바람 그리고 물에 경계가 없듯,

​그도 자연의 빛을 찾아 떠나온 객들을 늘 푸른 미소로 환히 반긴다.

 

​특히 쪽빛이 깊어가는 7월에 그가 여는 공개강좌에는 백여 명의 손들로 조그마한 마을이 흥성거린다.

​그는 이 행사를 통해 전통 천연염색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고,

​천연염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.

 

선생은 가업으로 물려받은 쪽 장인으로 계속 일하면서

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보존회 이사장 역임하고  

영산포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후진양성을 위한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다.

 

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수교육관은 출생지이자 조상 대대로 이어온 집 근처에   

​2009년 개관하여 염색장 기능보유자, 전수생, 염색 전문가의 천연염색 작품들을 전시해 오고 있으며,  

​쪽염색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. 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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